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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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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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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렉스(T-rex)의 실제 체온이 인간과 거의 동일한 섭씨 36.1도였다는 사실이 최신 과학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됐다[AI생성] 약 6,600만 년 전 지구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rex)’의 실제 체온이 인간과 거의 동일한 섭씨 36.1도였다는 사실이 최신 과학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됐다. 그동안 학계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공룡은 뱀이나 도마뱀 같은 냉혈동물인가, 아니면 새나 포유류 같은 온혈동물인가”에 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적 실증 연구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질생물학과 로버트 이글 교수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한 T-렉스 치아 화석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 이 거대 포식 공룡이 생전에 약 섭씨 36.1도(화씨 97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를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10년의 집념’이 만든 화학 온도계…치아 에나멜 속 결합 추적 황금성포커게임 연구진이 T-렉스의 체온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치아 에나멜(치랑질) 속에 보존된 미세한 동위원소 결합을 분석하는 ‘지질학적 온도계’ 기술 덕분이다. 치아 에나멜 내부의 탄소와 산소 희귀 동위원소 결합 비율은 체온이 낮을수록 많이 형성되고 온도가 높을수록 적게 나타나는 특성을 지닌다. 연구팀은 약 10년 전 이 기술을 처음 개발했으나, 초기에는 박물관의 국보급 화석을 대량 파괴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연구 끝에 필요한 화석 샘플 양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박물관 측으로부터 전시용이 아닌 T-렉스 ‘토마스’의 치아 화석 극소량을 제공받아 정밀 질량분석을 진행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이글 교수는 “공룡의 실제 체온을 직접 측정한 것은 인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T-렉스의 체온 36도는 느림보 나무늘보나 현대 파충류(28~30도)보다 훨씬 높고, 조류(40~43도)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로 온혈 포식자에 매우 가깝다”고 설명했다. 황금성게임어플 알래스카 혹한 극복한 비결…‘온혈 생리’가 가져온 생태적 대반전 이번 연구 결과는 T-렉스의 생태와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렉스가 살던 백악기 후기는 지구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훨씬 높았지만, 북미 대륙 북부인 알래스카 지역의 겨울은 파충류가 견디기 힘든 혹독한 추위가 찾아왔다. 실제로 백악기 알래스카 지층에서는 도마뱀이나 악어 등 냉혈 파충류 화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지만, T-렉스 화석은 꾸준히 출토되어 왔다. 연구진은 T-렉스가 자체적으로 열을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대사 능력을 가졌기에 멕시코에서 알래스카까지 넓은 범위를 오가며 왕성하게 서식할 수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는 T-렉스가 햇볕을 쬐며 체온을 올리던 게으른 파충류가 아니라, 빠른 대사율을 바탕으로 사냥과 사체 청소를 활발히 수행하던 사나운 포식자였음을 증명한다. 연구에 참여한 런던 대학교(UCL) 알레산드로 키아렌차 박사는 “자체 체온 조절 능력은 T-렉스에게 강력한 진화적 우위를 제공했다”며 “이번 연구는 T-렉스가 현대의 조류로 이어지는 온혈 진화 계통상에 명확히 위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물증”이라고 강조했다. blank" 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