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정일 안전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양2)
정부가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전국 4개 항만공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의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산업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조직 통합이 오히려 항만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정일 안전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최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경영 효율성과 항만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항만별 특성과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조직 통합이 실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여수·광양항이 철강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국가기간산업과 직접 연결된 산업물류항만이라는 。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통합 이후 여수·광양항이 단순한 지역본부나 지사로 전환되면 항만 개발의 우선순위와 투자, 예산·인력에 대한 결정권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항만공사 통합 과정에서 부산항이나 수도권 항만에 투자와 정책 결정권이 집중될 가능성을 차단할 대응책도 주문했다. 정부가 통합을 강행할 경우 통합항만공사 본사를 광양항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특별시 차원의 ‘통합항만공사 본사 유치 추진단’ 즉시 구성 △특별시장과 특별시의회의 정부·국회 대상 유치 활동 △특별시의회 내 특별위원회 또는 특별대응기구 구성 △광양항을 국가산업·물류 거。으로 육성하는 전략 마련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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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가 말하는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국가균형발전은 더 중요하다”며 “지방의 산업과 항만이 국가를 먹여 살리고 있다면 국가의 권한과 기능도 지방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일방적인 통합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통합이 불가피하게 강행되더라도 통합항만공사의 본사는 반드시 광양항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특별시와 의회, 지역사회가 함께 통합본사 광양 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이는 여수·광양항을 지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에 서기 위한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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