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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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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주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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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스타트업 육성 규모를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금융사별 대응 전략은 제각기 달라지는 모습이다. 육성기업과 투자 규모를 함께 늘리는 금융사가 있는 반면, 선발기업 수를 줄이고 소수 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5일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금융 '디노랩'의 육성기업은 지난 2023년 21곳에서 2024년 33곳, 지난해 43곳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투자액도 2018~2023년 6년간 90억원에서 2024년 112억원, 지난해 160억원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디노랩을 그룹 모험자본 공급체계의 출발.으로 삼고 초기기업 발굴부터 프리IPO까지 계열사별로 자금을 잇는 유기적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초기 단계는 디노랩펀드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가, 이후 스케일업과 기업공개(IPO) 단계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맡는 식이다. IBK기업은행도 'IBK창공' 육성기업을 지난 2023년 179곳에서 2024년 208곳, 지난해 233곳으로 꾸준히 늘렸으며 올해는 지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체리마스터게임 지난 4월 'IBK창공 Fly High 100' 참여기업의 63%를 지방 스타트업으로 선발했고, 7월에는 9개 거.국립대와 협약을 맺어 대학 창업기업 육성과 투자 연계를 시작했다. KB·신한금융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최근 벤처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KB스타터스의 연간 직접투자액은 2023년 425억원에서 2024년 259억원으로 39.1% 감소한 뒤 지난해 370억원으로 증가했고, 신한 퓨처스랩의 투자액도 245억원에서 142억원으로 42% 줄었다가 지난해 24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업력 7년 이하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액 역시 2023년 5조7517억원에서 2024년 5조5794억원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6조2088억원으로 반등했다. 다만 개별 금융사의 연도별 투자액은 육성기업의 성장 단계와 투자 규모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그 시.에 투자하는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시드냐 시리즈A냐 B냐에 따라 모집되는 투자 규모 자체가 굉장히 달라진다"며 "해마다 어떤 기업을 육성하느냐에 따라 투자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다이야기 5만 . 하나은행은 반대로 선발 규모를 크게 줄였다. 하나성장지원센터의 선발기업은 2023년 27곳에서 2024년 7곳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10곳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올해 기존 '애자일랩'의 명칭을 '하나성장지원센터'로 바꾸고, 선발 규모 확대보다 개별 기업을 선별 육성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소수정예의 업체들을 선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신청을 받고 나서 업체들을 찾아다니면서 실제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나 성장 가능성, 하나금융과의 협업 가능성이나 아이템 등을 면밀히 판단해 기업을 선발하는 데만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청 경쟁률은 신한 퓨처스랩이 24.7대 1로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 디노랩 서울센터가 18대 1, IBK창공이 8.6대 1을 기록했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의 생존율과 후속 투자 유치, 매출·고용 증가 등의 성과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지주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쟁하면서도 유망기업이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 전체의 연계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d=652" 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