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공격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믿었던 동맹 미국에 배신을 당한 사우디는 중국에 중재해달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사우디가 중국과 밀착하자 그제야 미국은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며 사우디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민가 외벽이 뜯겨 나가고 도로는 곳곳이 파였습니다.
사우디 상공으로 침투한 후티 반군의 드론이 요격되며 남은 흔적들입니다.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사우디 영토 내에서 후티 공습으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격미사일 재고가 바닥나 허덕이는 사우디와 달리 후티는 이란을 등에 업고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홍해 해안을 접수한 후티는 예멘 내륙으로도 공세 범위를 넓히며 전면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군의 마지막 보루인 중부 마리브주 이상 넘보며 예멘 내전의 불씨마저 다시 당기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사우디는 후티에 2주 휴전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군사 지원을 외면한 미국 대신 중국에 손을 내밀며 "이란을 설득해 후티 공세를 막아달라"고 비공개 요청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중국산 탄도미사일이 사우디 현지에 실전 배치된 정황까지 포착되는 등 사우디와 중국이 밀착을 가속하자 미국은 뒤늦은 구애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사우디에 33조 원 규모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48대를 판매하기로 전격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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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멀로이/전 미국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 : (사우디 같은) 파트너국들은 미국이 역내에 얼마나 오래 주둔할지 확신하지 못하기에 중국 등과 관계 모색에 눈 돌린 거죠. 안보 파트너십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승인이 당장 사우디의 열세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미 국방당국은 F-35 핵심 기술의 중국 유출을 극도로 경계하는 데다 미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실제 인도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i24news 엑스 'RobertoRussia' 'BabakTaghva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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